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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초등학교에 새 교장 선생님이 오신 이후부터 가정 통신문이 사라졌다. 이상이의 엄마는 가정 통신문이 안 오는 이유를 알아봐야겠다고 말씀하셔서 이상이는 다음 주부터는 가정 통신문을 보내 주신다고 대답하였다. 일주일 뒤, 이상이는 가정 통신문을 가지고 왔는데, 지금까지 받아 본 가정 통신문과는 많이 달랐다. 가정 통신문에는 놀이공원에 가서 놀이 기구를 타고 사진을 찍어 제출하거나 그림을 그려서 제출하라고 적혀 있었다. 또 다시 일주일이 지나고 금요일날, 가정 통신문에는 만화책이나 영화를 세 편 보고 감상문을 써서 제출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다시 금요일이 되었을 때 가정통신문에는 학교 앞 무지개 공원에서 댄스 파티를 한 후, 가장 허접한 춤을 춘 가족은 소감문을 써서 제출하라고 적혀 있었다.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다음에는 댄스 파티에 새로 오신 교장 선생님을 초대하자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들은 이상이와 서진이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그 동안 이상이는 윗집 누나를 졸라 가짜 가정 통신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상이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내가 이상이였더라도 정말 속상했을 것이다. 누구의 탓이라고 하지 말고 함께 해결 방법을 생각하면 좋겠다.
며칠 뒤, 이상이와 서진이는 학교로 가는 길에 쪽지를 보았다. 쪽지에는 새로 오신 교장 선생님이 이상이가 만든 가정 통신문을 읽으며 교장 선생님도 재미있는 가정 통신문을 써 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적혀 있었다. 그날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새 교장 선생님이 만든 진짜 가정 통신문을 나눠 주셨다. 가정 통신문에는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가정 통신문을 만들어서 제출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즐거운 가정 통신문을 만들기 위해 바빴다. 그 뒤로 비둘기 초등학교 아이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신나는 가정통신문을 집으로 들고 왔다.
이 책을 읽고 교장 선생님이 아이들이 거짓말 한 것을 용서해 주시고, 더 재미있는 가정 통신문까지 만들어 주셔서 정말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가정 통신문 소동을 전자도서관을 통해 읽어보았다. 처음에는 정말 가정 통신문을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만든 줄 알았는데 아이들끼리 짜서 만들었다는 것이 웃겼다. 처음에 놀이동산에 가서 사진 찍는 것이 수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아이들이 만들었을 줄은 몰랐다. 아이들의 작전이 걸리기는 했지만 이 책의 아이들은 많은 상상력을 이용해서 가정 통신문을 만들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었다. 가정 통신문 소동이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