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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서 많은 것을 느꼈다. 첫번째로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따돌림이 우리 사회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쩔뚝이라는 별명을 가진 영택이의 마음이 잘 이해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석우의 마음이다. 한편으로는 속상하지만 우정과 배려를 잘 생각하며 1년동안 가방을 잘 들어주어서 석우에게 감동을 받은 것 같다. 귀찮은 마음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같이 겹칠 때 아주 좋은 판단을 석우가 한 것 같다. 실제로 내가 석우였다면 도와주었을지 생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석우는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아주 좋은 상까지 받은 것 같다. 영택이의 엄마도 많이 책에 나오진 않았지만 들어날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잘 들었던 것 같다. 이제부터 영택이와 같은 아이들을 많이 돕고, 항상 우정을 지키는 학생이 되고 싶다.
이 책은 1학년 겨울방학 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읽게 되었다.
석우가 2학년이 되는 아침, 석우반에 몸이 불편한 영택이가 들어왔다. 조기준 선생님은 영택이집 근처에 사는 석우에게 1년 동안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 달라고 부탁하셨다. 석우는 처음에 친구들의 놀림으로 가방 들어 주는 일을 싫어했다. 하지만 석우는 영택이 어머니께 초콜릿도 받고, 미술 준비물인 찰흙 살 돈이 없었는데 찰흙 살 돈도 받게 되었다. 그래서 석우는 영택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가방 들어 주는 일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힘들지만 성실하게 영택이 가방을 들어 주는 석우가 대견하게 느껴졌다.
겨울방학 때 영택이는 수술을 받고, 짧은 지팡이 하나만 짚고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3학년이 된 첫 날, 영택이집 앞에서 석우는 초인종을 누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자신을 놀리는 소리를 듣고 도망쳐 버렸다. 석우는 교실에서 영택이가 학교에 오지 않아 불안해 했다. 나중에 영택이 지팡이 짚는 소리가 들려서 석우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 날 석우는 2학년 때 영택이 가방을 들어 주어서 모범상을 받았지만 죄책감에 울었다. 3학년 때는 석우와 영택이가 다른 반으로 배정되었는데, 조기준 선생님께서 석우와 영택이를 같은 반으로 해 주셨다. 석우는 영택이의 가방을 다시 들어 주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나는 석우가 모범상을 받고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우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이 상을 받으면 정말 나쁜 아이가 될 것만 같았다고 생각하는 석우의 마음이 착하고 예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우리반에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으면 잘 도와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